하반기 경제 및 자산시장 전망 관련 포인트 3가지

최근 경제 뉴스에 대한 기사를 공부하고 분석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발표되었는데요. 이를 비롯해 인플레이션 전망과, 부동산 종부세 관련 변경된 내용까지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1.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물론 5.7%가 작은 수치는 아니지만 7월 6.3% 보다는 줄어들어, 우려했던 것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폭이 둔화된 가장 큰 이유는 국제 유가 때문인데요. 현재 배럴당 88~89 달러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죠.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최근 중동 산유국들과 미국 관계가 예전만 못하고, 덜컥하면 감산 카드를 만지작 거릴 수도 있기 때문에 83달러 언저리를 찍기 전까지는 언제든 다시 유가가 치솟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공공요금 이번엔 오르나?

또 한가지 포인트는 공공요금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물가 상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을 동결해왔는데,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가스를 차단한 상태라 가스 요금 인상은 불가피해 보이고요. 한국 전력이 적자 30조 원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상황이라, 전기 요금도 더 이상 인상하지 않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유럽은 이미 이런 공공요금을 3~4배 올렸는데요. 우리나라도 공공요금이 오르면 물가 상승은 피하기 힘들 것입니다.

 

2. 결국은 또다시 환율

정부는 10월이면 물가가 안정세를 찾을 거라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 시점을 내년 1분기로 예측하고 있죠.

 

곡물 가격이 확실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유가 까지 현재 흐름을 유지하면 물가 급등 상황이 진정될 것이라는 예상인데요. 너무 성급하게 낙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약간은 걱정됩니다.

 

원자재 가격 자체가 우리가 컨트롤 하기 힘든 외생변수이고요. 현재의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원자재 가격 안정을 상쇄하고 남을 만큼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끝없이 오르는 환율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가?

원 달러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또다시 연고점을 돌파하여 금일 1,362,6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363원을 찍기도 했는데요. 이는 2008년 외환위기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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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달러 강세는 달러 인덱스 지수와 가장 큰 연관이 있는데요. 달러 인덱스 지수는 유로화, 파운드, 엔화, 위안화 등을 지수화 해서 달러의 강세 정도를 파악하는 수치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과 긴축이 기정화된 가운데, 유로화나 엔화가 강해져야 달러 인덱스 지수가 안정될 텐데요. 일본은 엔화 강세를 바라지 않는 모양새고, 유로도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경기 침체 우려 때문에 강력한 금리 인상을 바라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중국도 문제입니다. 중국도 현재 부동산 침체와 도시 봉쇄 등으로 경기 상황이 좋지 않죠. 특히 우리나라 원화는 위안화와 연동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중국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환율 방어가 굉장히 어려워질 겁니다.

 

3. 종부세 완화 소식

이와중에 부동산 자산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종부세 완화 소식이 있었습니다. 여야가 종부세 개편안에 일부 합의를 했는데요.

 

가장 먼저 이사나 상속으로 발생한 일시적 2 주택자는 종부세 과세대상에서 빼주게 되었습니다. 그다음 비규제 지역 저렴한 주택을 보유한 2 주택자는 1 주택자로 취급하게 되었고요.

 

마지막으로 60세 이상 고령자 중에 주택을 장기 보유한 사람은, 증여나 이전으로 매매가 될 때까지 종부세 납부를 유예하는 규정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다만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주택 기준가액을 14억 원으로 늘리는 부분은 불발되었습니다. 원래 금액인 11억 원으로 유지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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